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올해 ACT 점수 30년래 최저…팬데믹 여파

미국뉴스 | | 2023-10-12 09:46:32

ACT 점수, 30년래 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국 평균 36점 만점에 19.5점… 지난해 보다  0.3점 ↓

6년 연속 하락세… 10명중 4명이상 모든 과목서 기준점수 미달

 

미국의 양대 대입 표준시험 중 하나인 ‘ACT’ 평균 점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ACT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ACT Inc’가 11일 공개한 올해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ACT 전국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19.5점으로 작년 평균 19.8점 보다 더 낮아지며 30여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AP통신은 “ACT 평균 점수는 지난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그 정도가 심화했다”며 이날 점수가 공개된 2023년 고교 졸업생들은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때 고교 신입생(9학년)이었다고 전했다.

ACT는 SAT와 함께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양대 시험으로 인정받아왔다. 두 시험 모두 여러차례 응시할 수 있으며, ACT는 영어·수학·독해·과학 4과목 점수를 모두 합한 후 다시 4로 나눠 종합점수(Composite Score)를 낸다.

ACT 주관사 측은 “독해·과학·수학 평균 점수 모두, 학생들이 대학 1학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밟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영어 평균 점수는 기준을 겨우 넘었지만 작년보다 더 낮아진 경향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모든 과목에서 기준점 미달 점수를 받았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대학 수업을 소화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UPI 통신은 “학생들의 내신성적(GPA) 평균점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대학에서 성공할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다수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서 SAT 또는 ACT 점수를 요구했었으나, 준비 과정과 응시에 돈이 들어가는 만큼 ‘부유층에 유리하고 저소득층에 불리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팬데믹 기간 고사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대학들이 표준시험 성적 제출을 ‘필수’에서 ‘선택’ 사항으로 전환했다.

AP통신은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ACT 응시자는 약 140만 명(전체 졸업생의 38% 수준)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하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관사 측도 각 대학의 입시 정책 전환으로 인해 응시 규모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shutterstock>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 청년층 이어 노년층 인구도 증가 맞벌이 가족 증가로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양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손주를 돌보기 위한 조부모들의 이사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