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미국 목사 나이 10년째 50대 중반

미국뉴스 | | 2023-10-10 09:36:04

미국 목사 나이 10년째 50대 중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개신교 목사 중간 나이 10년사이

 

 미국 개신교 목사의 중간 나이가 10년 재 5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개신교 목사의 중간 나이가 10년 재 5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개신교 목사 나이가 10년째 5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개신교 목사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2013년 55세였던 개신교 목사의 중간 나이가 올해 54세로 1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신교 목사의 평균 나이는 53.6세에서 53.84세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10년간 일반적인 개신교 목사의 나이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젊은층 목사와 노년층 목사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2013년 23%를 차지했던 18세~44세 목사는 올해 26%로 늘었었고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년층 목사 비율도 19%에서 23%로 많이 늘었다. 반면 이들의 중간 나이대인 55세~64세 목사의 비율은 10년 전 34%에서 올해 29%로 낮아졌다. 2013년 24%로 조사된 45세~54세 목사는 올해 23%로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개신교 목사 나이 변화와 나이별 비율은 미국 전체 인구 트렌드와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한다”라며 “베이비붐 세대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노년층 목회자 증가 현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행스럽게도 1980년대 초~1990년 말 출생 Y세대 목회자가 늘고 있는데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젊은 교인 증가 현상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음주의 계열 목사와 주류 개신교단 목사의 나이도 지난 10년간 큰 변화 없이 50대를 유지한 가운데 복음주의 목사가 조금 어린 것으로 조사됐다. 복음주의 계열 목사의 중간 나이는 2013년 54세에서 올해 55세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류 개신교단 목사의 중간 나이는 56세를 유지했다.

 

기독교 조사 기관 ‘팩트’(Faith Communities Today)의 조사에서는 지난 20년간 목회자의 나이가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 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목회자 평균 나이는 2000년 50세에서 2020년 57세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미국인 중 예배에 출석하는 비율은 17%에서 33%로 두 배나 늘었는데 팩트는 이 같은 현상이 목회자 나이가 높아진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팩트는 또 담임 목사의 나이가 많을수록 교회 내 노년층 교인 비율이 높다고 보고했다. 45세 미만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의 65세 이상 교인 비율은 27%인 반면 시니어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의 65세 이상 교인 비율은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척 교회와 멀티 사이트 교회에서도 담임 목사 나이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복음주의 재정 책임 위원회’(ECFA)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개척 교회 목사의 평균 나이는 교회 개척 당시 42세로 2007년 조사 때의 36세보다 6세 높아졌다. 본교회에서 파견되는 방식의 멀티 사이트 교회 목사의 평균 나이도 41세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ECFA 측은 “개척 교회와 멀티 사이트 교회 목사의 나이가 높아지는 현상에 교계가 주목해야 한다”라며 “각 교회가 젊은 목사를 발굴해 교회 장기 성장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 청년층 이어 노년층 인구도 증가 맞벌이 가족 증가로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양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손주를 돌보기 위한 조부모들의 이사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