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자동차노조 "GM·스텔란티스 파업 확대…포드는 제외"

미국뉴스 | | 2023-09-22 13:47:20

자동차노조 파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AW 위원장 "20개주의 38개 부품공급센터에서 파업 참가"

노조원 5천600명 파업 추가 합류…수리용 부품공급 차질 불가피

자동차노조 파업 시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동차노조 파업 시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동차 노조가 일주일 만에 파업 확대를 선언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22일 오전 10시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한 조합원 연설에서 이날 정오부터 파업 참가 사업장을 20개 주여 걸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번 파업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페인 위원장은 "분명히 말해 포드와의 협상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해결해야 할 중대한 이슈가 남았지만 포드가 협상 타결을 위해 진지하고 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페인 위원장은 노조와 포드가 차등 임금제 일부 폐지, 생활비 조정 복원, 수익 공유 방식 개선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반면 "GM과 스텔란티스는 다른 얘기"라고 덧붙였다.

부품공급센터는 자동차 판매·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에 수리용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 거점이다.

수리용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GM과 스텔란티스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긴 차량의 출고가 지연되는 등 고객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측은 이날 성명에서 "UAW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핵심 경제적 이슈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이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 확대 결정은 미 자동차 노조가 3대 자동차 제조사 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이다.

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공장에서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고용 보장도 쟁점이다.

앞서 노조는 22일 정오까지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주 파업 개시로 전체 조합원 14만6천명 가운데 9% 정도인 1만2천7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파업 사업장 확대로 총 5천600명이 파업에 추가로 합류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22일 정오까지 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은 많이 증가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웰스파고에 따르면 각 업체가 4년간 부담할 비용이 7억∼12억 달러(약 9천252억∼1조5천860억원), 30% 중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용이 17억∼2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랜섬웨어 거액 사기범 한국서 체포

미국으로 송환해 기소 한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 러시아·베트남 국적의 범죄인 2명을 한국 내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연방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