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이 여자’ 뜨면 지진에 호텔값까지 오른다

미국뉴스 | | 2023-09-12 09:18:18

스위프트노믹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위프트노믹스’ 위력

 

인기 절정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에 따른 경제 효과가 해당 주의 평균 호텔 수입을 실질적으로 올릴 정도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8일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을 위해 방문한 주의 호텔 객실당 월간 평균 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7%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기간 미국 전체 주의 호텔 객실당 평균 수입 증가치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클라크는 스위프트가 방문한 기간에 해당 지역의 호텔 숙박 가격이 상승한 것이 호텔 수입 증대에 주로 기여했고, 상당수 지역에서 객실 예약 건수도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당일 호텔 객실 점유율이 30% 이상 상승했고, 객실 요금은 50% 이상 치솟았다. 스위프트가 머문 주말에 이 지역의 호텔 객실당 수입은 평소보다 갑절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7월 워싱턴주 시애틀 공연이 있었던 날에는 인근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에 해당하는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클라크는 이런 경제 효과를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란 용어로 지칭하면서 스위프트가 향후 미국 이외 국가에서 투어를 진행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내 팬들이 스위프트를 따라 함께 외국에 나가면서 현지에서 숙박비 지출 등 상당한 소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도 지난 7월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스위프트의 공연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여행·관광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번스타인의 클라크는 지난 5월 스위프트의 필라델피아 공연 기간 이 지역의 호텔 객실 점유율이 11% 상승했으며, 객실당 수입은 평균 5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부터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를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영화관 체인 AMC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미국에서 이 공연으로 3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 평균 가격 25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이 공연으로만 최소 7억5,900만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랜섬웨어 거액 사기범 한국서 체포

미국으로 송환해 기소 한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 러시아·베트남 국적의 범죄인 2명을 한국 내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연방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