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주가 부양’… 다시 부는 한인은행 자사주 매입 바람

미국뉴스 | | 2023-09-01 08:56:45

한인은행 자사주 매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PCB 이어 오픈도 시작, 호프·한미도 논의할듯…하반기 실적이 변수

 

PCB뱅크(행장 헨리 김)에 이어 오픈뱅크(행장 민 김)까지 나서면서 한인은행에 자사주 매입 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부터 나타난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인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도 고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오픈뱅크 지주사 오픈뱅콥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오픈뱅콥 전체 발행 주식의 약 5%인 75만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개인과의 거래나 기관투자자에게서 대량 구입하는 블록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또한 은행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중단, 종료, 또는 수정될 수 있다.

 

상장 한인은행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 PCB 지주사인 PCB 뱅콥은 발행 주식의 약 5%인 72만 주를 8일부터 내년 8월 2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PCB는 2019년 3월과 11월, 2021년 4월, 작년 7월 등 총 4차례 걸쳐 225만 주를 매수했다. 이는 발행 주식의 14%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번 5차 매수까지 완료되면 은행 발행 주식의 19%인 297만 주를 은행이 다시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선두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와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역시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급격하게 떨어진 주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한인 은행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한 방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해 한인 은행 경영진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한 주가 부양 정책은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로 해야 한다.

 

하반기 은행 실적도 자사주 매입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적이 더 나빠지면 주가 역시 추가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리 자사주 매입을 할지 아니면 실적 발표 후에 할지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는 상황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랜섬웨어 거액 사기범 한국서 체포

미국으로 송환해 기소 한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 러시아·베트남 국적의 범죄인 2명을 한국 내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연방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