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인 63% “트럼프 지지 안 해”

미국뉴스 | | 2023-08-17 09:14:31

바이든 지지는 절반 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AP통신·NORC 여론 조사 바이든 지지는 절반 넘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미국인 10명 중 6명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절반 넘는 지지를 획득, 상대적으로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16일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미국의 성인 1,165명을 대상으로 10~1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될 경우 절대로 혹은 아마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36%에 불과했다. 정치 성향 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7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93%가 등을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답변이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되면 절대로 혹은 아마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전체의 45%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54%였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의 82%가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공화당은 91%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후보 적합도 측면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웃돌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가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는 아니라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구 69%가 부정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55%가 반대 의사를 표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AP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는 유례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잇단 기소 이후에도 양분된 여론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인 다수는 그를 인정하지 않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지지도는 높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연방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서도 이 같은 양상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네번째로 피소되기 이전 진행됐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거사기 기소에 대해 적합하다고 평가했고,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층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5%가 기소를 인정한 반면 무당층의 47%,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16%만이 기소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응답이 70%를 차지해 다수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8%가 이를 지지했고, 공화당에서는 41%만이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인정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랜섬웨어 거액 사기범 한국서 체포

미국으로 송환해 기소 한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 러시아·베트남 국적의 범죄인 2명을 한국 내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연방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