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폭풍우 피해 최악… 보험 지급 340억달러

미국뉴스 | | 2023-08-14 09:30:16

폭풍우 피해 최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후 변화 본격 도래” 미국, 전세계 피해 70%

 

 전국에서 폭풍우 피해가 급증하면서 보험금 지급 규모도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올해 초 샌타크루즈 카운티 왓슨빌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우 피해의 모습. [로이터]
전국에서 폭풍우 피해가 급증하면서 보험금 지급 규모도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올해 초 샌타크루즈 카운티 왓슨빌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우 피해의 모습. [로이터]

미 전국의 폭풍우 피해가 전례없는 규모여서 무려 340억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 통신 등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 중 하나인 스위스RE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 우박과 번개,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온 대류성 폭풍의 피해액이 전 세계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액 약 500억달러의 7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세계 전체의 자연재해 피해액에는 올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지를 강타한 강진 피해액을 포함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의 보험금이 지급돼야 하는 경우만 10건에 달한다. 이는 최근 수십 년간 평균치인 6건의 거의 2배라고 스위스RE는 밝혔다. 지난 7일에도 우박과 번개 등을 동반한 폭풍이 미 동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110여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가속화로 폭풍우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뇌우에 따른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올 상반기 중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텍사스주였다.

 

또 다른 대형 재보험사인 뮌헨RE도 지난달 낸 보고서에서 6월 텍사스를 강타한 몇 개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며 피해액을 약 84억달러로 추산했다.

 

스위스RE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롬 장 해겔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은 이미 폭염과 가뭄, 홍수, ‘극한 호우’ 등 각종 위험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영향 외에도 해안과 강가 토지 이용과 도심 확장으로 인한 자연 파괴 등도 자연 재해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으로 시작해 폭염, 화재, 집중 홍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미국과 중국 북서부, 유럽 남부에 폭염이 계속되고 그리스 섬 지역과 이탈리아, 알제리 등지에서의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등 기상 이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뮌헨RE 미주 지부의 마커스 윈터 북미 담당 CEO는 ”이제는 예외적이라기보다 일상적으로 여겨지는 극심한 태풍이 앞으로 더 강해지고 더 큰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닥칠 기상 이변으로 인한 물리적·재정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태세를 즉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형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에 이어 상업용 보험사들까지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재난 피해 위험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복구 비용 증가 문제, 가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등에 따른 결과로 보험사들이 가주를 비롯, 전국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 등은 가주에서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파머스보험도 이런 이유로 신규 가입자를 매달 쿼터를 두고 제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전기차 시장점유율 테슬라 49%로 1위…현대차그룹 9.3% 2위 지난해 미국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 한인 사망원인 탑15연간 2천여명 부동 1위각종사고·당뇨병 등 증가자살 줄고 코로나19 급감   미국내에서 한인 암 사망자가 증가해 연간 약 2,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당뇨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 워싱턴포스트 건강 상식항산화제·비타민 성분 풍부“면역체계 강화한다” 홍보작년 1억7,500만달러 팔려전문가들“효과 입증 안돼” 미국인들은 매년 약 10억 건의 감기에 걸리는 것

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문…"기업들 채용 줄여"
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문…"기업들 채용 줄여"

WSJ "명문 MBA, 졸업 3개월 후 구직자 비중 2년새 2배로" 미국 내 고연봉 화이트칼라 전문직에 대한 고용 수요가 줄면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졸업생들조차 마음에 드

트럼프 “관세 걷을 대외수입청 신설” 천명

기존 IRS에 이어 ‘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형 은행들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JP모건 순익 50% 증가 대형 은행들이 이자수익과 기업금융 관련 수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나타냈다. 15일 각사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최대 은행 J

중국·러시아 자율주행 차량 미국 판매 금지
중국·러시아 자율주행 차량 미국 판매 금지

2027년식 모델부터 적용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에서 커넥티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규제를 확정

다시 트럼프 시대… ‘타이틀 42’ 등 100개 행정명령 서명
다시 트럼프 시대… ‘타이틀 42’ 등 100개 행정명령 서명

해양 가스·석유 시추 재개 등이민·에너지 정책 전환 예고“푸틴과 회담 준비$러와 소통”국제문제 존재감 적극 과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1월 20일) 서명할

애플, 작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전자 2위·샤오미 3위 애플이 지난해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 업체 IDC의 예비 자료를 인용, 애플이 지난해

“LA 산불 보험손실 규모, 역사상 최고”

WSJ, ‘최소 250억달러’주택 피해 유난히 심각 미 서부 최대 도시 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보험 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