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한 연방공무원 노리는 신종 문자사기 기승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시작된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실직 공무원들을 노리는 신종 문자사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ABC7뉴스에 따르면 최근 연방 공무원들의 해고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문자 사기행각이 이어지고 있다.
사기성 문자에는 자신을 어느 회사의 채용 담당자라고 소개하며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으로 재택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가 있는데 관심있으면 연락해 달라는 식의 내용이 적혀 있으며, 셀폰 문자와 이메일로 무차별로 발송되고 있다.
또 이들 문자에는 하루 60분~90분 근무해도 하루 250달러~500달러를 벌 수 있고, 주 4일 기준 기본급 1,000달러에, 유급 휴가 등 각종 베네핏이 제공된다는 등의 솔깃한 내용이 적혀 있다.
이같은 신종 문자사기 사건이 알려지자 연방수사국(FBI)은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하고 있다.
연방수사국은 취업을 미끼로 한 수상한 문자나 이메일을 받을 경우 ▲채용 회사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할 것 ▲문자 보낸 사람이 채용 회사의 합법적인 인사 담당자인지 확인할 것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송금하지 말 것 ▲본인의 신용카드 및 사회보장번호 등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 등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