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지미 카터, 마지막 워싱턴 방문…의사당 안치 후 9일 국가장례식

미국뉴스 | | 2025-01-07 16:57:39

지미 카터, 마지막 워싱턴 방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애틀랜타서 '에어포스원'으로 워싱턴 운구…최고 수준 예우 속 진행

해군기념관부터 의사당까지 영구마차 장례행렬…장례식 후 고향 안장

 

대통령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이 미국 국회의사당 로툰다에 안치되었다.<사진=WSB TV>
대통령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이 미국 국회의사당 로툰다에 안치되었다.<사진=WSB TV>

 

 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7일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를 출발, 항공편으로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안착했다.

지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4년 임기를 마치고서 백악관을 떠난 카터 전 대통령이 영면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워싱턴을 찾은 셈이다.

 

워싱턴까지 운구하는 데는 '에어포스원'으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기가 사용됐다.

특히 이번 운구를 맡은 에어포스원의 편명은 '특별공중임무 39'(Special Air Mission 39)로 부여됐다. 카터 전 대통령이 제39대 미 대통령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성조기에 싸인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이 비행기에 실리고 내려지는 과정은 군악대의 찬송가 연주와 21발의 예포 발사 등 최고 수준의 예우 속에 진행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영구차에 실린 뒤 워싱턴 시내 미 해군 기념관으로 향했다.

그가 해군 장교로 복무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이곳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놓인 관은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 장관과 도열한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구 마차로 옮겨졌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 행렬은 미 의회 의사당으로 향했다.

장례 행렬이 지나갈 때 거리 곳곳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마지막 행진을 지켜봤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의회 중앙홀에 일시 안치되면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거행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존 튠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일반인 조문은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8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가능하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전현직 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추모사를 할 예정이며, 그간 카터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조지아주의 플레인스로 옮겨져 안장된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연합뉴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 시신[로이터]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 시신[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매물 70일 이상 시장에모기지 금리 6.85%까지↑연말 할러데이 시즌 겹쳐새해 거래 활성화 기대 7%대 진입을 목전에 둔 모기지 금리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미 연구팀 "모닝커피,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 효과 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로이터]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CES 2025’가 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막을 올렸다. 기술을 통해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 ‘언베일드’ 행사 혁신제품에실로룩소티카 ‘뉘앙스 오디오’지향성 음향 기술 적용 청력 개선타액으로 스트레스·면역 등 파악일라이헬스 '호르몬미터' 큰 관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음성인식·상호교감 가능반려동물 건강 분석 목줄도 로봇 반려견‘제니’. 스마트 새장 버드버디.  ‘CES 2025’ 첫 공식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