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새 노선 뚫고 증편… 한-미 하늘길 경쟁 ‘후끈’

미국뉴스 | | 2024-10-11 09:19:23

새 노선 뚫고, 증편,한-미, 하늘길 경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델타,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양국 직항 노선 25개로 늘어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하늘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델타항공이 내년 6월부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직항노선을 최초로 신규 취항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3개 국적항공사를 비롯한 미국 항공사들도 앞다퉈 비행 횟수를 늘리는 등 증가한 여행 및 비즈니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항공사들의 노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선택지가 늘어난 소비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달 29일 오는 2025년 6월 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ICN)-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신규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노선이다.

 

이번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번째 직항 노선이다. 앞으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된다. 노선은 주 7회 운항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델타항공을 포함한 미국 항공사 4개 업체가 한국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안에어라인은 인천-호놀룰루 1개 노선,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인천-샌프란시스코 1개 노선, 아메리칸에어라인(AA)은 인천-달라스 1개 노선이다.

 

한국 항공사는 대한항공(독자 노선 11개), 아시아나(5개), 에어프레미아(3개)로 총 19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델타항공을 포함해 최근 직항항공의 신규 취항이 늘면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노선은 기존 24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7일 5월 인천~샌프란시스코 주 4회 노선을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청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항공업체들은 앞다퉈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올해부터 해외여행 등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한국을 찾는 미국 관광객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한국-미국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213만6,7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3만8,000명보다 16.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월(184만8,000명)보다도 15.6%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부터 기존 주 7회(월~일)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3회 추가해 주 10회로 증편한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현지시각 오전 11시 10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각 오후 12시 40분 출발해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해당편에는 311석 규모(비즈니스28석, 일반석 283석)의 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

 

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은 하루 1회씩 운영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올해부터 2회로 늘렸다. 델타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하루 1회씩 운영하던 인천-애틀란타 노선을 하루 3회로 늘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 항공사들의 노선 신설과 증편 경쟁으로 항공 고객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과 비즈니스를 위해 양국을 오가는 소비자들은 더욱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8만불 채무 안 갚으려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동업자끼리 채무 관계를 둘러싸고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중국계 부부를 엽기 살인한 글렌데일의 중국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국무부 12월 문호 발표취업 2·3·4순위 제자리에가족이민 한발짝도 못나가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전면 동결됐다. 연방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영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연방대법원도 보수 우위‘트럼프 어젠다’ 추진 탄력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이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10월 전년 대비 2.6%↑7개월 만에 상승률 반등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6%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물가 잡기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이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루비오 국무 공식 발표법무엔 극우성향 게이츠국 방 에는 44세 헤그세스관 료 ·장성·네오콘 배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르코 루비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시즌 특별 메뉴도 제공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올해 할러데이 컵.스타벅스>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스타벅스가 할러데이 컵과 함께 연말 할러데이 메뉴를 본격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