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고교생 3%가 자신을 '성전환자'로 인식…첫 전국단위 조사"

미국뉴스 | | 2024-10-09 08:36:39

고등학생, 3.3%,성전환자로 인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생물학적 성과 성정체성 일치하는 학생보다 자살위험·괴롭힘 많아"

 

미국 고등학생 100명 중 3명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성전환자'(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성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8일 공개한 2023년 조사에서 미국 고등학생의 3.3%가 자신을 성전환자로 인식했다.

다른 2.2%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의 3.3%가 자신이 성전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미국 내 성전환 학생 비율에 대한 기존 추산치보다 상당히 높다고 WP는 보도했다.

 

성소수자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윌리엄스연구소는 2022년 보고서에서 십대의 1.4%를 성전환자로 추산했는데 이 수치는 CDC가 2017년과 2019년 15개 주(州)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WP는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데이터가 불충분해서인지, 자신을 성전환자로 인식하는 젊은이가 증가해서인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CDC는 학생들의 위험한 행동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2년마다 전국 공립과 사립 고등학교 학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는데 성전환자 질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전환을 하거나 성정체성을 의심하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보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의 26%가 지난 한 해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는데 생물학적 성과 성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시스젠더 여학생(11%)과 시스젠더 남학생(5%)에 비하면 높은 비율이다.

성전환했거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가지는 학생의 약 70%는 지난 한 해 2주 이상 지속해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WP는 성전환자가 정치적 표적이 되고 이들의 활동을 법으로 제약하는 시도가 최근 증가한 가운데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주목했다.

작년 미국 20여개 주(州)에서 성전환자의 화장실 사용이나 스포츠 경기 참여, 18세 미만 어린이의 성전환 시술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했다.

CDC의 청소년·학교 보건부를 이끄는 캐슬린 이시어는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성별을 인식하는 방식 때문에 낙인이 찍히고, 괴롭힘을 당하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학교와 거리감을 느끼며, 그 결과 시스젠더 동료보다 정신건강이 나쁘고 자살 위험이 큰 젊은이가 5%가 있다"며 "이건 그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연방상원 법사위 조사결과  기업인들로부터 ‘공짜 여행’ 등 다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촉발한 클래런스 토머스(사진·로이터) 연방대법관이 30년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개솔린 비율 75%로 줄어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크롬 매각 강제 극단적”… 독점해소 방안 제안

구글, 연방법원에 제출“수익 공유 계약 제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해 연방 법무부가 제안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방안을 비판하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