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출산 아기, 자폐증 위험 높지 않다"

미국뉴스 | | 2024-09-24 08:36:50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출산 아기, 자폐증 위험 낮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연구팀 "팬데믹 전후 출산 어린이, 자폐증 위험 차이 없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에 커진 우려 중 하나가 자폐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에 자궁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아기들을 조사한 결과 자폐증 위험이 팬데믹 이전 아이들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컬럼비아대 사겔로스의대 대니 두미트리우 교수팀은 24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2018년 1월 ~ 2021년 9월 태어난 2천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미트리우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아과 의사와 연구자, 발달 과학자들도 자폐증 발병률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다행히 이 연구에서 그러한 증가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백신이 자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괴담이 확산하고 봉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임산부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까지 겹쳐 자녀의 자폐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뉴욕-프레즈비테리안 모건 스탠리 어린이 병원과 앨런 병원에서 태어난 2천4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팬데믹 이전 출생이 516명, 팬데믹 기간 출생이 1533명이었고, 자궁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가 1천198명, 노출된 어린이가 231명, 노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어린이가 104명이었다.

연구팀은 부모를 대상으로 한 신경발달 검사 설문으로 생후 16~30개월 자녀의 행동을 평가해 자폐증 위험을 계산했다. 팬데믹 기간과 그전에 태어난 어린이, 자궁 내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어린이와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의 점수를 각각 비교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이전에 태어난 아이와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아이 사이에는 자폐증 검사 양성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자궁 내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낮은 자폐증 검사 양성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미트리우 교수는 "이 연구는 자폐증 진단 조사가 아니라 부모 설문을 통한 자폐증 발병 위험 조사여서 아직 확실한 진단 수치를 제시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여전히 만연해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녀의 자폐증을 걱정하는 임산부에게 위안이 되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폐증이 태아기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매우 안심되는 연구 결과"라며 "다만 나중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에 대해 자폐증 등 질환 발생 여부를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Dani Dumitriu et al., 'Positive Autism Screening Rates in Toddlers Born During the COVID-19 Pandemic', http://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10.1001/jamanetworkopen.2024.35005?utm_source=For_The_Media&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ftm_links&utm_term=092324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작년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연방상원 법사위 조사결과  기업인들로부터 ‘공짜 여행’ 등 다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촉발한 클래런스 토머스(사진·로이터) 연방대법관이 30년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개솔린 비율 75%로 줄어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크롬 매각 강제 극단적”… 독점해소 방안 제안

구글, 연방법원에 제출“수익 공유 계약 제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해 연방 법무부가 제안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방안을 비판하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