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시행 1년 조지아 메디케이드 성적표 ‘F'

지역뉴스 | | 2024-09-06 13:58:50

조지아 메디케이드,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입자 4,500명…목표치 18%

근로조건·복잡한 절차 장애물

내년 종료 후 연장여부 불투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조지아 메디케이드 일명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가 시행 1년을 맞아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이에 따라 향후 존속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이하 패스웨이)는 켐프 주지사가 오바마 케어에 대항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조지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으로 2023년 7월부터 공식 시작됐다.

당초 켐프 주지사는 1년 이내 가입자 2만 5,000명을 목표로 4,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패스웨이에 쏟아 부었다. 지난 달부터는 추가로 1,070만 달러를 광고비로 책정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시행 1년이 지난 올해 7월 29일 현재 가입자는 4,5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잠재적 가입자 35만9,000명의 1.3% 그리고 목표치의 18%에 불과한 초라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저조한 가입률을  보인 원인으로 먼저  패스웨이의  까다로운 가입 조건을 들고 있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메디케이드 가입을 위해서는 근로조건을 내걸고 있다. 공화당은 이 조건이 고용을 촉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에서 20개 주가 메디케이드에 근로조건 도입을 신청했고 이 중 13개 주가 트럼프 행정부 시설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 시행에 들어간 곳은 조지아가 유일하다.

복잡한 행정절차도 문제다. 신청자들은 온라인 신청양식을 이해하기 어렵고 담당자들을 통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방법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패스웨이 신청자들의 법률 서비스를 도와주는 단체 관계자 조차 “행정적인 악몽”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복잡한 가입 절차는 가장 의료보험 필요성이 큰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들에게 더욱 악영향을 미쳐 결국 인종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외에도 가입자들이 근로요건을 실제로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지 않은 점과 프로그램 비용 4,000만 달러 중 80%가 행정과 자문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열거됐다.

신문은 “무엇보다 패스웨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향후 존속여부를 장담할 수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스웨이는 일단 2025년 9월에 종료되며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연장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올 해 대선 결과에 따라 연장신청 수용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패스웨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필립기자>

 

조지아 주정부는 패스웨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달 1,070만 달러의 광고비를 추가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패스웨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달 1,070만 달러의 광고비를 추가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바이어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