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켐프, “교도소 문제 개선하겠다”

지역뉴스 | | 2024-06-18 07:04:54

켐프 주지사, 조지아 교도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6일, 수감자 식당 직원 살해 후 자살

연방 법무부 실태 조사 중 수습책 발표

 

켐프 주지사가 풀턴 카운티 교도소를 비롯해 문제가 되고 있는 주 교도소 시스템을 조사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인권적인 열악한 교도소 환경과 수감자 사망 사건 등이 끊이질 않는 조지아 교소도 시스템에 주지사가 나서기 시작했다.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6월17일 오후, 조지아주 교정부가 교도소 시스템 개선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12개월 동안 Guidehouse Inc.의 컨설턴트들을 고용하여, 교도소 시스템 변경안을 위한 교도소 방문, 수감자 및 교도소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조지아 교정국 공무원들과의 협력 및 공동 연구 수행이 포함된다. 주지사 사무실은 교도소에 대한 실사가 완료될 때까지 주 정부나 컨설턴트 모두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평가를 “주 전역의 공공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며, 조지아의 교정 시설의 예산, 기술, 인프라 및 운영을 개선함으로서 더 안전하고 강한 조지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발표는 지난 6월 16일(일), 스미스 주립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주방 직원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과 일련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이는 또한 조지아주가 미국 연방 법무부의 교도소 폭력에 대한 연방 조사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작년 AJC 보도에 따르면, 수백 명의 교도소 직원들이 마약 및 밀수품 판매 등 교도소 시스템의 광범위한 부패가 드러났다. 이전에도 풀턴 카운티 감옥을 비롯해 다수의 교도소에서 극심한 인력 부족, 수감자들의 불법 약물 복용, 기록적인 살인과 자살, 수감자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범죄 기업이 시민들을 살해하고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 범죄들이 보도된 바 있다. 

16일에 수감자가 식당 직원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지난 몇 년간 교정부 내에서 발생한 가장 놀라운 사건 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 5월, 조지아주 한 교도관이 마체테로 무장한 수감자 3명을 다른 남자의 감방에 들이도록 허용한 혐의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4월, 연방 판사는 조지아 교정국 관리들이 보안이 철저한 특수 관리 부서 교도소 내부의 개탄스러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고의적으로 무시했다는 사실을 밝혀 100페이지에 달하는 모욕죄 명령을 내렸다. 작년에 조지아 교도소의 한 수감자는 침대에서 사망한 지 5일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같은 교도소의 소장인 브라이언 아담스(Brian Adams)는 지난해 교도소 밖에서 대규모 밀수품 계획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해고됐다.

조지아 교도소 시스템은 또한 특별 관리과의 수감자인 아서 리 코필드가 억만장자 영화 제작자의 찰스 슈왑 계좌에서 밀수품 휴대폰을 사용하여 1,100만 달러를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렇게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연방 법무부 민권부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조지아 교정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곧 종합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29일 설 앞두고 개인구좌 한정 애틀랜타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1월 29일(수)로 다가온 음력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휴교확산∙행사 줄줄이 취소 항공기 운항도 차질 생길 듯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눈 소식과 함께 폭풍 주의보가 발령되자 각급 학교가 10일 임시 휴교에 들어가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 디케이터, 던우디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싶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3인치 눈 이어 얼음비 가능성11일엔 비···대규모 도로 결빙 GDOT, 도로에 염수살포 시작 “2014년 사태 재연 않겠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폭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