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국 포화”…가구·리빙기업 미 시장 ‘진격’

지역뉴스 | | 2024-06-13 08:52:51

한국 중견·중소기업,가구·리빙기업,미 시장 진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닥재시장 세계 최대 규모

법인·쇼룸 열고 고객 공략

세라젬·경동나비엔 등 적극

건강에 관심‘웰빙 트렌드’

 

가구, 인테리어, 보일러, 헬스케어 가전기기 등 각 분야 한국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 건설·부동산 경기를 비롯해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소비재 분야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지역을 공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올들어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를 시작으로 2월에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4’에 참가하는 등 신규 고객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북미 지역은 전세계 바닥재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그간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바닥재로 카펫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가 대세였지만 위생과 내구성 측면에서 우수한 PVC(폴리염화비닐) 바닥재에 대한 인기가 현지에서 높아지면서 한국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 일반 고객의 방문이 가능한 ‘비아테라 쇼룸’을 오픈하는 등 기존 주력 제품인 엔지니어드 스톤 분야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퍼시스도 세계 1위 오피스 가구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퍼시스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오피스 가구 전시회 ’디자인데이‘에 참가했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IDEO와도 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가전기기 업체인 세라젬은 2022년 LA에 직영점 3곳을 열고 지난해 브랜드 체험 공간인 웰카페를 여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엑스웰이 운영하는 스파 브랜드 엑스프레스 스파의 솔크레이크시티 국제공항 지점에 자사 제품을 활용한 신규 마사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엑스프레스 스파에 도입된 ‘세라젬 마스터 V6’는 최고 65도 집중 온열과 지압 마사지를 통해 척추 라인 전반을 집중 관리 해주는 제품이다. 세라젬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 등으로 도입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헬스케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마사지와 카이로프랙틱 시장을 포함하면 4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원격 의료 시장이 커지고, 건강을 신경 쓰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홈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찌감치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대표 사례로는 경동나비엔이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기준 경동 나비엔의 전체 매출 중 북미 비중은 54.8%에 이른다. 이 회사의 지난해 북미법인 매출은 콘덴싱 온수기(NPE) 출시를 계기로 2012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콘덴싱 기술은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모아 다시 온수를 데우는 친환경 기술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