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
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27일 조지아텍은 5년전 엔젤 카브레라 총장 부임 이후 학생수가 4,600명이 증가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텍 등록학생 규모는 2024년 가을학기 기준 5만 3,350명으로 기존 조지아 최고규모였던 조지아 주립대를 넘어섰다.카브레라 총장이 온라인 대학원 프로그램을 학대하고 편입생 및 신입생 수를 늘린 결과다.
조지아텍은 현재 2만3,000여명이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다. 이는 2019년 가을 학기 이후 45%나 증가한 규모다. 전체 대학원생 수는 62% 늘어 이번 학기에만 3만2,76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9년 이후 학부 편입생은 62% 늘었고 신입생도 32% 증가했다.
조지아텍은 학생수 증가에 따른 하드웨어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학교 측은 현재 캠퍼스에 두 개의 고층타워로 구성된 41만 5,000평방스케어피트 규모의 학술 및 연구 공간인 타워 스케어를 건설 중이다. 여기에는 860개의 침대를 갖춘 기숙사 시설도 포함된다.
학생수가 크게 늘면서 학생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됐다. 2023년 한해 동안만 상근 교수가 149명 늘었지만 2019년 19대 1이었던 학생대 교수 비율은 2023년 22대 1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 카브레라 총장은 다음 학기에는 외형 성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교수진 규모를 다시 평가해 학교의 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생수 증가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카브레라 총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텍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립대학”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