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
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 수는 약 21만 5,000명에 달하며, 502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경제적 발전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귀넷 카운티에서는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4,200명의 직원이 고용돼 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귀넷 카운티는 농업 및 의료 회사가 들어설 예정인 로웬 연구단지의 2,000에이커에 생명과학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35년까지 약 1만 8,5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조성되며, 장기적으로는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아울러 로웬 재단은 산업단지 완공 후 연간 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의 경제 소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메이슨 에일스톡 로웬 재단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30년간 귀넷 카운티뿐만 아니라 조지아 전역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명과학 산업단지가 개발되려면 연구원, 제조 인력, 기술자를 비롯한 다양한 인재가 필요한 데, 조지아에는 조지아텍과 에모리 대학이 생명의학 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생명과학 관련 전공자들이 양성되고 있다. 또한 이 두 대학은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278명의 학부 졸업생과 31명의 박사 학위자 배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해롤드 솔로몬 조지아텍 총장은 "조지아의 대학생들은 생명과학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제품 개발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귀넷 카운티는 생명과학 기업들이 요구하는 최첨단 인프라와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여, 조지아 바이오로부터 골드 티어 바이오레디 커뮤니티 지위를 획득해 생명과학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