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조지아에서는 모두 246건의 결핵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2022년 260건과 비교해 5..4% 감소한 규모다. 2003년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절반이 넘는 54%가 감소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감염환자수도 약 8% 줄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감염사례의 46%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다. 주로 디캡과 풀턴 그리고 귀넷에서 감염사례가 많았다.
주 보건부는 “결핵 감염 고위험군인 HIV 감염자와 노숙자 및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선별 검사와 예방교육이 환자 감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조지아와는 달리 전국적으로는 결핵감염사례가 증가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전국 결핵감염사례는 9,633건으로 2022년 대비 15.6%가 늘었다. 주로 캘리포니아(22%)와 텍사스(13%), 뉴욕(9%), 플로리다(6.5%)에서 많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결핵 진단이 지연됐거나 코비드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결핵 감염 사례가 실제보다 적게 보고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햔편 10월 말 캅 카운티 마리에타에 있는 윌튼 고교에서 결핵감염 확진자 1명이 확인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이 결핵 검사를 받았다.<본지 11월 2일 보도>. 다행히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보건 당국은 8-10주 후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