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내각에 지명해 보훈부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인스빌의 변호사이자 미공군 군목 출신인 콜린스는 트럼프의 열열한 지지자로 활동했으며, 트럼프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그리고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도 가깝게 지냈다.
상원의 승인을 받으면 콜린스는 약 28만5,000명의 직원, 172개의 병원, 1,138개의 의료 시설을 보유한 보훈부를 이끌게 되며, 이 기관은 전국의 830만 명의 재향군인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임무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콜린스가 군 재향군인과 그 가족을 위한 "훌륭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X에 트럼프의 지명을 수락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보훈부의 규제를 간소화하고 삭감하고, 부패를 근절하고, 모든 재향군인이 얻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침례교 설교자로 게인스빌에서 10년간 일한 후 2008년 이라크전에 참전해 군목으로 복무했다. 이후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3회 역임한 후 2012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후임을 노렸으나 실패한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