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OT, 2년간 1400여개 보수 완료
조지아 교통관리국(GDOT)이 주 전역에 걸쳐 설치됐던 소위 프랑켄슈타인 가드레일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프랑켄슈타인 가드레일은 끝 부분 방향이 잘못 설치됐거나 서로 다른 제조사 부품으로 조립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가드레일을 말한다.
GDOT는 지난 2022년부터 주 전역 도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1,400여개 이상의 프랑켄슈타인 가드레일 보수 혹은 교체작업을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2020년 75번 고속도로에서 잘못 설치된 가드레일이 캐시와 마크 알론조 부부의 딸 차량을 관통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이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자 조지아에서 가드레일 위험성 문제가 크게 대두됐다.
이후 GDOT는 주 전역 가드레일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고 600개 이상의 가드레일이 끝 부분 방향이 잘못 설치된 사실을 발견했다. 또 서로 다른 제조사 부품으로 조립된 가드레일 사례도 563건 적발됐다.
GDOT 측은 “이번 감사에 모두 5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도로 안전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보수 공사가 신속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도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GDOT 는 이어 “가드레일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다”면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과속 등으로 차선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