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K-의료관광 가요”… 지난해 급증

한국뉴스 | | 2024-05-01 08:55:11

K-의료관광 가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국적자수 74%↑

피부과 진료가 최다

내과·성형외과 등 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 등 미국 국적자들의 한국 의료관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현황’ 보고서에서 2023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6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이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의료관광 방문자수가 국적별로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이 3번째로 많았다. 미국인은 지난 2023년 7만6,925명으로, 지난 2022년의 4만4,095명과 비교해 74.5% 증가했다. 미국인은 2023년 전체 외국인 환자의 12.7%를 차지했다.

미국인은 2017년 4만4,440명, 2018년 4만5,213명, 2019년 5만8,358명 등으로 증가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만8,00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후 조금씩 다시 회복하더니 작년에는 팬데믹 전보다 훨씬 많아진 상황이다. 2023년 수치는 지난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과 비교하면 31.8% 많았다.

지난 2023년 미국인들의 한국내 의료관광을 진료과목별로 구분하면, 피부과가 1만4,2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통합 1만6,048명, 성형외과 1만4,299명, 검진센터 1만548명, 정형외과 3,999명, 안과 3,609명, 산부인과 2,98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23년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환자는 총 60만5,768명으로, 2022년대비 무려 144.2% 증가했다. 특히 국적별로 일본이 18만7,71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년비 762.8% 급증한 것이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비 155.3% 늘어난 11만2,135명이었다. 2023년 전체 외국인 환자를 진료과목 별로 구분하면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통합, 검진센터 순으로 많았다.

한편, 이 집계에서 ‘외국인환자’는 한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한국의 국민건강 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로 정의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66.5%는 의원에서 진료받았고, 이어 종합병원(13.5%)·상급종합병원(10.6%)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의료기관 종별 환자 증가율은 한의원(689.9%)에서 가장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원에서는 수술은 하지 않고 침을 맞거나 약을 먹는 진료를 많이 하는데 그런 식의 진료에 관한 외국인 환자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가운데 홍보를 많이 한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8.1%)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았다. 2019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서울의 비중은 2021년에 49.8%로 줄었으나 이듬해부터 다시 50% 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 비중은 2022년 78.2%에서 2023년 88.9%로 커졌다. 이는 수도권에 성형·피부과가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늘리고,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는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25일 종가 1,457.50원   한국시간 25일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58.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달러 강세 등의 영향

한국, 재정 건전성만 양호… 미국과 격차 더 벌어져

한-미 경제지표 비교올 나스닥 30%↑, 코스닥 20%↓ ‘-19.16% vs 30.06%’혁신 기업이 주로 상장돼 있는 한국 코스닥과 미국 나스닥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다. 주식시

“전 세계 재외 한인사회 태권도 확산”
“전 세계 재외 한인사회 태권도 확산”

동포청·태권도진흥재단 이상덕(왼쪽) 재외동포청장이 23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재외 태권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전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환율 쇼크’ 1,45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후 최고
‘환율 쇼크’ 1,45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후 최고

연준 악재 하루 16.4원↑15년 9개월래 최고치유학생·주재원 등 고통한국 방문자들은 희소식 한국시간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인 1,451,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제주 항공노선 전 세계서 가장 붐벼
서울-제주 항공노선 전 세계서 가장 붐벼

국제선 1위는 홍콩-대만인천-도쿄도 3위에 올라 서울-제주 노선이 전 세계 국내선 중 가장 이용 승객이 많다.<연합>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지난해 전 세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주인공 국희 변화 눈길…송중기 "스페인어 연기에 집중" 영화 '보고타' 속 한 장면/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는 생명력이 넘쳐. 기회의 땅이야."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느냐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저격 여정 담아…사실적이고 건조한 연출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CJ ENM 제공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성공시킨 우민호 감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올해 들어 11%나 올라유학생·주재원 ‘발동동’원화 하락세 가장 높아한국 방문자 혜택 ‘희비’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과 한국 정치 불안 등으로 원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17일

한국 입국시 Q-코드로 건강보고서 제출해야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등 포함 내년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내 일부 주 거주자들은 한국 방문시 사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