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후쿠시마 등 일본 도호쿠 지방을 초토화시켰던 동일본 대지진 발발 10주년을 맞아 일본 전역에서 당시 엄청난 재난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10년 전 3월11일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으로 약 2만2,0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던 미야코 지역의 피해 상황과 10년 후인 지난 2월의 현재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