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이 2일 10여 차례 분화해 화산재와 뜨거운 구름 기둥이 최고 5km 높이까지 치솟았다. 시나붕화산은 작년 8월 수십 차례 분화한 뒤 비교적 잠잠하다가 이달 1일 37차례 작게 분화했고, 이날 산 정상에서 5km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시나붕화산의 경보단계(1∼4단계)는 3단계로 그대로 유지했고, 비행 경보도 발령하지 않았다. 시나붕 화산 상공이 엄청난 화산재 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