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희귀 광물인 탄자나이트를 둘이나 캐내 하룻밤 사이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탄자니아의 광부에게 세 번째 행운이 굴러들어왔다. 또 다른 탄자나이트를 캐낸 것이다.
3일 BBC방송에 따르면 탄자니아 광부 사니니우 라이저는 6.3㎏에 달하는 탄자나이트를 팔아 200만 달러를 벌었다.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 북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원석으로, 녹색,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 갖가지 빛깔을 어우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원석은 앞으로 20년 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라이저는 이전에도 무게가 9.2㎏, 5.8㎏ 나가는 탄자나이트를 발견해 340만 달러를 벌기도 했다. 그럼에도 라이저는 “갑작스레 돈을 벌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일상생활을 바뀌진 않을 것이다. 2,000마리 소를 돌보는 일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0명이 넘는 자녀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벌어들인 돈을 만야라주 북부에 있는 자신의 마을에 학교와 보건시설을 세우는 데 쓸 것”이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