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은? 이자율 하락 기대 힘들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7-21 18:26:40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로 돌아서 바이어의 주택 구입 부담이 다시 커졌다.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주택 거래가 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다. 마치 겨울잠에 들어간 것 같은 현재 주택 시장 상황에 주택 소유주, 셀러, 바이어 모두 향후 주택 시장 전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재정 정보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을 미리 살펴봤다.

 

높은 이자율로 주택 거래도 감소할 것

주택 가격, 현 수준에서 유지가능성 커

 

◇ 모기지 이자율 계속 오를까?

떨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바이어의 실망감이 커졌다. 7월 5일 기준 뱅크레잇닷컴이 집계한 30년 고정 이자율은 평균 6.95%로 다시 7%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이자율 수준은 지난해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내 집 장만을 꿈꾸는 바이어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아쉽게도 높은 수준의 이자율이 올해 안에 큰 폭으로 떨어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어닝’(Awning)의 데니스 셔시코프 대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고금리, 경기 침체 가능성 등에 따라 30년과 15년 만기 고정 이자율이 오를 것”이라며 “단기 위험이 계속될 경우 두 이자율 간 격차가 줄어 30년 고정 이자율은 평균 8.75%, 15년 고정 이자율은 평균 8.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 행보가 중단됐지만 올해 안에 다시 이어질 것이 확실시돼 모기지 이자율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약 0.175%~0.2%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0년과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각각 약8.5%와 약 7.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세 가지 시나리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나디아 에반젤로우 선임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모기지 이자율 전망과 관련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에반젤로우 연구원 역시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방향에 따라 향후 모기지 이자율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인플레이션이 잡힐 경우 이자율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포함했다. 

에반젤로우 연구원은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인플레이션이 해소되지 않아 연준이 앞으로도 기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올 연말 모기지 이자율은 7%대를 넘어 8.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에반젤로우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택 렌트비가 3년 만에 처음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에반젤로우 연구원의 첫 번째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효과로 소비자 물가 지수가 하락할 경우 모기지 이자율도 현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7%~7.5%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12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당초 예상대로 3% 상승에 그쳤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에반젤로우 연구원은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상황도 가정했다. 이 경우 모기지 이자율은 지금보다 떨어져 5%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9일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 주택 거래 감소할까?

에반젤로우 연구원의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이자율 오를 전망이 크지만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주택 거래는 이자율 등락에 상관없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건은 주택 거래 하락 폭으로 최대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에반젤로우 연구원은 경고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대로 모기지 이자율이 8.5%대로 치솟게 되면 주택 구입비 부담이 현저히 높아져 내년 주택 거래는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율이 7%~8%대에서 상승을 그칠 경우 주택 거래 하락 폭은 7%~8%로 가장 낮다. 세 번째 시나리오대로라면 이자율이 5%대로 가장 많이 떨어지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는 15%나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CJ패트릭 컴퍼니의 릭 샤가 대표는 지난해 시작된 주택 거래 둔화 현상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가 대표는 “매물이 팔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주택 시장 냉각이 지속되면 올해 매물 대기 기간이 30일을 초과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물 대기 기간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2월 34일을 기록했던 매물 대기 기간은 3월 들어 29일로 단축됐고 주택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하는 5월에는 18일로 더 짧아졌다. 

◇ 주택 가격 떨어질까?

주택 가격 하락은 모든 바이어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높은 집값에 모기지 이자율마저 올라 내 집 마련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바이어가 많다. 야속하게도 이들 바이어의 바람과 달리 올해 안에 주택 가격이 내려가는 일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르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지역이 많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잇닷컴 수석재정연구원은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 가격이 현재 수준에 머무를 전망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로는 약 40% 오른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더라도 전반적인 주택 구입 능력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맥브라이드 연구원에 따르면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올라 주택 구입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팬데믹 기간 가격이 급등한 도시들이다. 올해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오스틴으로 지난해보다 약 18%나 하락했다. 이어 오클랜드(16.3%), 샌프란시스코(13.1%), 라스베가스(11.4%) 등의 도시도 큰 폭의 주택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수입 식료품, 전자제품 등 가격 급등관세로 조지아 경제 전반 영향 미쳐조지아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 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신문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떠들며 마당 지나갔다”진술아동학대 등 중범죄 혐의 기소 자신의 마당을 가로 질러 가던 어린이들에게 BB탄을 쏜 로렌스빌 남성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스트레스 많은 주 15위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15개 주에 속한다.이 조사에서는 평균 근무 시간,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종교적 신념 따라 행동할 권리 보장성소수자, 종교 소수자 차별 가능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4일 지난 2일 주 하원을 통과한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아침 6시에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2025년 교회협의회 주최, 부활 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에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관할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변호인 ”공정한 재판 위해” 지난해 9월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용의자가 관할법원 이전을 신청했다.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봄맞이 오페라 아리아 선봬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설립자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4월 12일(토) 오후 5시, 오로라 극장(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 3회 정기 연주회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봄방학 가족단위 여행객 몰릴 듯공항도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다음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수 주 내 공식 출마 선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바텀스 전 시장은 4일 AJC와 인터뷰에서 수 주 내로 반 트럼프 정책 캠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