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연준의 금리 동결…소비자 경제에 시사하는 4가지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06-26 09:54:07

연준의 금리 동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향후 기준 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금리 인상 전) 미리 대규모 지출을 해야 할 수도 있겠다. 연준의 최근 금리 인상 중단 조치는 공포 영화의 상투적인 진행 과정과 많이 닮았다. 공포 영화는 결말로 가면 악당이 잔인하게 처리되고 관객이 안도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음산한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고 악당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앞으로 다가올 공포가 더 남아 있음을 곧 직감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끊임없이 (기준 금리 상승으로) 경제를 압박하는 이야기다. 연준은 최근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임을 시사했다. 이는 바로 금리 동결 조치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역대 인플레로 소비자 물가 여전히 높아  

일시 동결일 뿐 추가 인상에 대비해야

이자율 오르기 전 필요한 지출 서둘러야

불필요한 소비 줄이고 저축 이어가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14일 기자 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과정은 ‘점진적’이 될 것이다”라며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당신의 재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필자는 얼라이 투자 증권의 프랭크 라이트키 대표와 ‘공포 영화’의 다음 장면이 무엇일지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앞으로 주택 구매, 차량 구매, 부채 상환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욱 높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대화의 골자였다. 연준의 최근 금리 정책이 시사하는 점 4가지를 알아보자.

■꺾이지 않는 소비자 물가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식료품, 주택, 교통 등 필수 생활비 부담을 높여 서민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연준은 소비자가 겪고 있는 이 같은 고통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인플레이션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했다. 1년 전 소비자 물가 지수가 연간 대비 9.1%나 급등한 바 있는데 이는 40년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이후 연준은 10차례 걸쳐 기준 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했고 인플레이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플레이션율을 2%로 되돌리는 것이다. 

라이트키 대표는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금리 상승 기조를 멈춘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지난해 나타난 인플레이션율 감소는 다행이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이 고통스러울 만큼 높다”라고 지적했다. 5월 중 중고 차량의 가격은 4.4%나 올랐다. 차량 보험은 2% 상승했고 의류와 개인 생활용품의 가격도 오름세다. 

파월 의장은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연준의 의무다”라며 “물가 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가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현재의 견고한 노동 시장 상황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인플레이션 해소가 우선순위 정책임을 강조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

여기서부터 음산한 음악 시작된다. 파월 의장은 “올해 중 몇 차례 추가 금리 인상 실시가 적절한 조치라고 여긴다”라고 발언했는데 라이트키 대표는 “이르면 7월부터 금리 인상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라이트키 대표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율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경제 변수가 없는 한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 접어든 올해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무르는 한 연준은 기준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미루지 말고 지금 사라

이자율이 오르면 고가 제품 할부 구매 비용도 오른다. 주택과 신차를 구입할 때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 이자율을 고정해야 장기적으로 많은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 맥에 따르면 6월 15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69%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이자율은 5.78%였고 2021년의 경우 2.93%로 훨씬 더 낮았다. 

라이트키 대표는 “주택 시장이 다소 조정 국면이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단기간에 2~3%대로 다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7월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한다면 모기지 이자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큰 금액의 구매에 나서기 전에 재정 상황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라이트키 대표는 “예산에도 맞고 가족 모두가 원하는 ‘드림 홈’을 찾았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구입에 나서도 괜찮다”라고 조언한다.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 재융자를 하면 되는데 차량을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감당할 수 있다면 돈을 좀 써도 좋다. 검소함과 돈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을 구입해 본다. 라이트키 대표는 “원하는 것을 자제하다 보면 불행함을 느끼기 때문에 희생과 타협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저축을 고수하라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해야 할 수도 있다. 지금 같은 고물가 시기에는 소득을 어떻게 분배할지 다시 고려해야 한다. 물가 상승 시기에는 필수품 구입에 필요한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은퇴 자금 저축이나 비상금 마련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일이 발생한다.  

라이트키 대표는 “장기적으로 세이빙 계좌를 닫는 일은 피해야 한다. 많은 지출로 인해 저축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달 월급으로 생활이 빠듯하다면 저축할 여윳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해된다. 그러나 재정 상황이 나아질 때를 대비한 재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1년 뒤, 3년 뒤, 5년 뒤 재정 상황 어떻게 바뀌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라고 조언한다.

그런 다음 직업 기술을 향상하거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니면 작은 금액이라도 매달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보라고 라이트키 대표가 제안한다. 그는 “작은 성공은 사람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수입 식료품, 전자제품 등 가격 급등관세로 조지아 경제 전반 영향 미쳐조지아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 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신문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떠들며 마당 지나갔다”진술아동학대 등 중범죄 혐의 기소 자신의 마당을 가로 질러 가던 어린이들에게 BB탄을 쏜 로렌스빌 남성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스트레스 많은 주 15위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15개 주에 속한다.이 조사에서는 평균 근무 시간,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종교적 신념 따라 행동할 권리 보장성소수자, 종교 소수자 차별 가능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4일 지난 2일 주 하원을 통과한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아침 6시에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2025년 교회협의회 주최, 부활 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에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관할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변호인 ”공정한 재판 위해” 지난해 9월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용의자가 관할법원 이전을 신청했다.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봄맞이 오페라 아리아 선봬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설립자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4월 12일(토) 오후 5시, 오로라 극장(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 3회 정기 연주회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봄방학 가족단위 여행객 몰릴 듯공항도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다음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수 주 내 공식 출마 선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바텀스 전 시장은 4일 AJC와 인터뷰에서 수 주 내로 반 트럼프 정책 캠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