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매직쇼·어패렬쇼 개막… 한인 의류업계 LV(라스베가스) ‘총집결’

미국뉴스 | 경제 | 2023-02-13 08:44:10

매직쇼·어패렬쇼 개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패럴쇼 개막 이어 오늘 춘계 매직쇼 시작




 주요 한인 의류업체들이 이번주 매직쇼를 비롯해 어패럴쇼, 윈쇼 등 주요 의류 트레이드 쇼에 참여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집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열린 매직쇼 현장 모습.
 주요 한인 의류업체들이 이번주 매직쇼를 비롯해 어패럴쇼, 윈쇼 등 주요 의류 트레이드 쇼에 참여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집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열린 매직쇼 현장 모습.

LA 자바시장 내 한인 의류업체들이 라스베가스로 총집결했다. 춘계 매직쇼와 어패럴쇼 등 굵직한 의류 트레이드 쇼들이 이번 주 라스베가스에서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의류업계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은 트레이드 쇼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출사표를 저마다 던지고 나섰다.

 

주요 의류 트레이드쇼가 라스베가스에서 한꺼번에 개최되는 2월은 한인 의류업계에게는 특별한 시기로 여겨진다. 동시에 트레이드 쇼가 열리다 보니 한인 의류업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판매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트레이드 쇼별로 묘한 신경전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13일부터 미주 최대 규모의 의류 트레이드쇼인 ‘2023 라스베가스 춘계 매직쇼’가 15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경쟁 관계에 있는 ‘라스베가스(LV) 어패럴쇼’는 이보다 하루 전인 12일부터 라스베가스 월드 마켓에서 열려 15일에 폐막한다. 부인복 전문인 ‘윈쇼’(WINN Show) 역시 오늘부터 16일까지 라스베가스 시저스호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3개의 의류 트레이드쇼에 참여하는 한인 의류업체는 55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매년 참여하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트레이드 의류쇼는 여전히 고객 확보와 매출 상승의 기회 장으로서 중요성은 그대로다.

 

라스베가스 의류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한인 의류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열린 매직쇼와 어패럴쇼가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지난해와 비슷한 전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매출 목표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목표를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매직쇼에 참여하는 여성복 전문 업체의 업주는 “지난해 춘계 매직쇼가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았던 것이 올해 춘계 매직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내심 더하고 싶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요 아이템에 집중해서 고객에게 어필하는 전략이 대세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처럼 백화점식 물량 공세에서 벗어나 2~3개 신제품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생산한 의류를 제때 수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물류 상황과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다른 여성복 전문 업체 업주는 “재고 물량 보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구매 고객에 집중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직쇼와 경쟁 관계인 어패럴쇼에 참여하는 한인 의류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어패럴쇼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부 한인 의류업체들이 매직쇼로 ‘바꿔타기’를 했지만 주요 업체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글램의 조 송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직원들과 함께 준비를 많이 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상향해 잡았지만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인의류협회는 라스베가스에서 동시에 열리는 ‘빅 이벤트’에서 한인 의류업체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리처드 조 회장은 “불경기라도 잘 준비한 업체들이 살아남듯이 이번 이벤트들이 한인 의류업체들에게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밥도 받고 전통공연도 보고"
"김밥도 받고 전통공연도 보고"

H마트서 전남 국악팀공연, 김밥 증정 H 마트 둘루스점이 오는 4월 16일(수),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와 6시, 매장 앞에서 펼쳐지는

'K-경제의 세계화, 2025 WKBC 17일 개막'
'K-경제의 세계화, 2025 WKBC 17일 개막'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으로” 슬로건한상 5천명, 관람객 2만명 참여해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5 WKBC)가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개스사우

재외공관 비자심사 허술…애틀랜타서도 적발
재외공관 비자심사 허술…애틀랜타서도 적발

감사원 운영실태 감사 결과통합사증 정보시스템 미비신청인 정보 입력 지연으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일부 재외공관에서 비자 심사에서 부실을 드러낸 사례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한

“교회 가기 두려워”…애틀랜타 이민교회 성도 급감
“교회 가기 두려워”…애틀랜타 이민교회 성도 급감

히스패닉 교회 등 최소 20~25% 줄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대대적인 이민단속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이민교회 출석자 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16일 신문

공화 타운홀 미팅서 테이저건 쏴 주민들 체포
공화 타운홀 미팅서 테이저건 쏴 주민들 체포

캅 출신 그린 연방의원 타운홀 미팅참석주민 3명 체포∙10명 강제 퇴장  조지아 출신 공화당 연방하원의 타운홀 미팅에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주민 3명이 체포 당하는 일이 벌어졌

귀넷서 자금세탁 대규모 마약조직 검거
귀넷서 자금세탁 대규모 마약조직 검거

22명 체포∙펜타닐 100파운드 압수 애틀랜타 역대 최대 규모 단일사건 귀넷 등 애틀랜타 일원에서 암약해 온 마약조직원들이 연방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대거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단일

"트럼프 정부, 부산영사관 포함 각국 외교공관 27곳 폐쇄 검토"
"트럼프 정부, 부산영사관 포함 각국 외교공관 27곳 폐쇄 검토"

서울 대사관 외에 부산서 영사관 운영…프랑스 주재 영사관 5곳 폐쇄 권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산을 포함한 각국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27곳의 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

21대 대선 애틀랜타 재외선관위 본격 출범
21대 대선 애틀랜타 재외선관위 본격 출범

15일 애틀랜타 재외선관위 첫 모임위원장에 김현경 전 한국학교 교장 오는 6월 3일 실시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가 지난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즉시항고해 2심서 재공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즉시항고해 2심서 재공

어도어 손 들어준 가처분 이어 불복절차 이의신청도 기각…법원 "가처분 결정 정당"뉴진스측이 즉시항고해 고법으로 넘어가…'기획사 지위·독자활동 금지' 2라운드로 걸그룹 뉴진스(NJZ

"참가 한상들 불편함 없게 우리가 도와요"
"참가 한상들 불편함 없게 우리가 도와요"

2025 WKBC 자원봉사자 발대식공식행사, 전시부스, 통역, 교통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참가자들이 15일 단체촬영을 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