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희생 반드시 기억해야"
참전 용사들의 자긍심 고취
한국군 월남 참전 용사들의 명예를 기리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7회 조지아주 한국군 월남 참전 전우의 날 기념식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21일, 한국군 월남 참전 전우의 날 선포 7주년 기념식에는 문대용 수석 고문이 개회를 선포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송효남 월남 참전 전우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젊은 시절 피와 땀을 흘렸던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년에 접어든 참전 용사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VA 커미셔너와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 등은 축사를 통해 참전 용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패트리샤 로스 VA 커미셔너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전사한 5,000명 이상의 대한민국 용사들과 부상을 입으며 싸운 1만1,000여 명의 용사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VA 커미셔너는 송효남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한국군 월남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지아가 한국군 월남 참전 용사들의 고향으로 불리게 되어 기쁘다’는 문구가 적힌 감사장을 전달하며 조지아주와 한국군 참전 용사 간의 관계를 강화했다.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월남 참전 용사들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강국에 속하는 등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군 월남 참전 용사들을 위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미동남부 국악협회(회장 홍영옥)와 블루 스카이팀이 항아리 춤과 난타 등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참전 용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