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미국뉴스 | 경제 | 2025-01-15 08:44:13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

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

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

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알타데나 주택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알타데나 주택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LA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가 입을 손실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화재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연일 계속되는 강풍으로 화재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형 금융업체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달러로 예상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과 2022년 사이 보험회사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80만건의 주택 소유자 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53만1,000건은 LA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했다.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들은 임시 거처 마련은 물론 생활비, 재건축비 등 모든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현재 LA 카운티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14%,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33%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약 9만2,000명이 당국의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났으며, 다시 강풍 경보가 발령돼 진화를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기상청은 LA 카운티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특별히 위험한 상황”에 해당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바람이 “폭발적인 화재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 시속 55.30∼70.21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상 유례가 없는 이번 화재로 주택보험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웰스파고는 올스테이트(Allstate Corp.)와 처브(Chubb), AIG, 트래블러스(Travelers Cos.) 등이 이 지역 보험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보장하지 않는 보험을 많이 든 보험사는 머큐리 제너럴과 신시내티 파이낸셜 등이다.

 

부동산 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어로직은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지역 내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의 재건축 비용만 최소 148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는 부동산은 1만6,500채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면적이 넘는 지역에서 1만2,000채 이상의 집과 건물이 불에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번 화재의 잔해물을 제거하는 데에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화재로 인한 파장이 단순히 불에 탄 주택 보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날씨 정보 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2,500억~2,750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와 임금 손실 및 조업 중단, 공급망 파괴와 같은 간접 경제적 영향까지 고려한 수치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불로 1월 신규 고용이 1만5,000~2만5,000명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주 인구의 0.5%가 대피 명령이나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골드만은 예측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수입 식료품, 전자제품 등 가격 급등관세로 조지아 경제 전반 영향 미쳐조지아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 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신문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떠들며 마당 지나갔다”진술아동학대 등 중범죄 혐의 기소 자신의 마당을 가로 질러 가던 어린이들에게 BB탄을 쏜 로렌스빌 남성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스트레스 많은 주 15위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15개 주에 속한다.이 조사에서는 평균 근무 시간,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종교적 신념 따라 행동할 권리 보장성소수자, 종교 소수자 차별 가능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4일 지난 2일 주 하원을 통과한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아침 6시에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2025년 교회협의회 주최, 부활 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에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관할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변호인 ”공정한 재판 위해” 지난해 9월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용의자가 관할법원 이전을 신청했다.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봄맞이 오페라 아리아 선봬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설립자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4월 12일(토) 오후 5시, 오로라 극장(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 3회 정기 연주회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봄방학 가족단위 여행객 몰릴 듯공항도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다음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수 주 내 공식 출마 선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바텀스 전 시장은 4일 AJC와 인터뷰에서 수 주 내로 반 트럼프 정책 캠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
[애틀랜타 홈리뷰] 6000평 대지+호수+명문학군… 조용히 거래되는 진짜 부자들의 집
[애틀랜타 부동산] 조지아 땅! 축구장 45개 크기, 84에이커의 농업용 부지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애틀랜타 홈리뷰] 3천 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집, 어디 가면 50만불 초반에 살 수 있을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세금 안 내는 플랜으로 준비하세요~ #노후 #저축 #연금 #IRA #Roth
[애틀랜타 비즈니스] 미국에서 제일 핫한 스포츠! 피클볼을 비즈니스로 하면 인생이 즐겁다!! (feat.돈도 버나요?) #morethanpickleball #피클볼 #프랜차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