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주문없이 않아 있던 흑인고객들 체포

미국뉴스 | | 2018-04-16 18:18: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필라경찰 다짜고짜 수갑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

동영상 공개... 전국 공분

대표 "만나서 사과 원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공분이 일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대표가 사과에 나섰지만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내의 스타벅스 매장에 갑작스럽게 경찰 6명이 출동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갔고, 곧바로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이들은 사업 논의를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백인 남성이 "이들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경찰까지 출동한 것이냐"고 따졌고, 다른 고객들도 "흑인 남성들이 체포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영상은 트위터에서 300만 뷰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은 무혐의로 즉각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14일 밤 "체포된 2명의 흑인남성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를 통해 밝혔다. 존슨은 "문제의 동영상을 보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그곳에서 일어난 행동은 결코 우리의 미션과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은 "통상 나쁜 고객들을 응대하는 훈련을 받지만, 그날 경찰을 부른 것은 잘못됐으며 매니저는 결코 그들이 체포되거나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존손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가라 않지 않고 있다.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단체는 "존슨의 변명은 체면치레용"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필라델피아 경찰 당국은 현재 이번 사태에 대해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이우빈 기자 

주문없이 않아 있던 흑인고객들  체포
주문없이 않아 있던 흑인고객들 체포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서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경찰 <유튜브 영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뱅크스카운티 SK 배터리 상대 소송 제기
뱅크스카운티 SK 배터리 상대 소송 제기

폐기 배터리셀로 재활용센터 화재카운티 보상적 손해배상 요구해재활용 센터 소유주도 별도 소송 조지아주 뱅크스카운티(Banks County)는 버려진 배터리 셀이 재활용 시설로 부적절

장석민 박사,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 취임
장석민 박사,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 취임

"학교 설립이념 충실, 수준높은 신학교육" 장석민 박사가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으로 10일 취임했다.10일 오전 둘루스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은 부총장인 이호우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 질환 주의… 예방하려면 이렇게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 질환 주의… 예방하려면 이렇게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이상지질혈증 환자 급증심근경색·뇌졸중 등 요인포화·트랜스지방 피하고꾸준한 유산소운동 중요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사진=Shutterstock>  

취업시장 강세에도… 존재감 ‘작아지는 남자들’
취업시장 강세에도… 존재감 ‘작아지는 남자들’

남성 경제활동 참가율↓여성은 78%로 역대 최고   노동시장 강세에도 남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89%를 정점으로 하락하지만 여성은 높아지고 있다. 월마트 여성 시니어 직원들의 모

뉴진스, 메고 다니는 '가방 음반'으로 취향 저격
뉴진스, 메고 다니는 '가방 음반'으로 취향 저격

실제 가방에 CD 담긴 음반…日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 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가 가방에 CD를 담아 판매하는 아이디어로 Z세대 취향 저격에 나선다.10일 소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일등석/비즈니석/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델타 모두1위이코노미석, 사우스웨스트 항공 1위프론티어, 스피릿, 캐나다 항공, 만족도 최악 2024년 J.D. Power 북미 항공사 소비자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거의 대부분 지역 임시 휴교 조치폭풍으로 광범위한 피해 속출 지난 5월 8일과 9일 조지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극심한 폭풍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다수의 카운티에서 임시 휴교 조치가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주전역에서 24만명 참여, 17일 마감공화 13만, 민주 10만6천명 참여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부터 지미 카터 전 대통령까지, 24만명이 넘는 조지아 유권자들이 이미 이번 달 예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65세 이상 100명에 선착순 새 단장 중인 아씨 마켓이 12일 마더스 데이를 맞아 부모님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고려인삼차 증정행사를 갖는다.총 100명 한정으로 준비되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10·26 사건 재판에 생사 걸린 군인 역할…조정석과 호흡‘행복한 나라’포스터/NEW 제공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