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주택 리모델링 지출 내년 급감할 것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8-19 09:09:00

주택,리모델링,지출,내년,급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택 리모델링 지출 규모가 내년에 급감할 전망이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가 하버드 대학 공동 주택 연구 센터가 발표한 ‘리모델링 업계 선행 지수’(Leading Indicator for Remodeling Activity)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리모델링 지출 규모 성장세가 올해 3분기 약 6.3%에서 내년 1분기 약 1%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가격 상승과 활발한 주택 거래에 힘입어 지난 수년간 리모델링 지출 규모는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주로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이미 불황이 시작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

‘전국 주택 건설업 협회’(NAHB)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자료를 통해 리모델링 경기가 식어가고 있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소규모 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황이 시작된 반면 대규모 업체는 그런대로 바쁜 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리모델링 업계 경기를 진단했다.

NAHB가 집계하는 분기별 ‘리모델링 시장 지수’(Remodeling Market Index)에서도 리모델링 경기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HB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수는 55로 1분기 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리모델링 업계가 체감하는 경기가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하버드 대학 주택 공동 연구 센터의 크리스 허버트 디렉터는 리모델링 경기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허버트 디렉터는 “주택 거래 감소와 공사 허가 발급 지연에 따른 주택 신축 활동 저조 등이 올해 리모델링 경기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재판매 주택 거래가 반등했지만 올해 전반적인 주택 경기는 저가대 매물 부족 등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많이 한산한 상태다. 리모델링 업계도 올 들어 한산해진 주택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주택 보유자들이 리모델링 비용 지출에 지갑을 닫고 있는 원인이다.

디에츠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택 보유자들이 느끼는 부의 체감효과가 높아져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 재투자에 지갑을 연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지출 규모가 아직 바닥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 거래가 다시 늘어날 경우 리모델링 지출 규모도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한 친환경 리모델링과 베이비 부머 세대에 의한 시니어 맞춤형 리모델링 등이 리모델링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리모델링 지출 내년 급감할 것
주택 리모델링 지출 내년 급감할 것

내년부터 주택 리모델링 지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뱅크스카운티 SK 배터리 상대 소송 제기
뱅크스카운티 SK 배터리 상대 소송 제기

폐기 배터리셀로 재활용센터 화재카운티 보상적 손해배상 요구해재활용 센터 소유주도 별도 소송 조지아주 뱅크스카운티(Banks County)는 버려진 배터리 셀이 재활용 시설로 부적절

장석민 박사,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 취임
장석민 박사,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 취임

"학교 설립이념 충실, 수준높은 신학교육" 장석민 박사가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으로 10일 취임했다.10일 오전 둘루스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은 부총장인 이호우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 질환 주의… 예방하려면 이렇게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 질환 주의… 예방하려면 이렇게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이상지질혈증 환자 급증심근경색·뇌졸중 등 요인포화·트랜스지방 피하고꾸준한 유산소운동 중요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사진=Shutterstock>  

취업시장 강세에도… 존재감 ‘작아지는 남자들’
취업시장 강세에도… 존재감 ‘작아지는 남자들’

남성 경제활동 참가율↓여성은 78%로 역대 최고   노동시장 강세에도 남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89%를 정점으로 하락하지만 여성은 높아지고 있다. 월마트 여성 시니어 직원들의 모

뉴진스, 메고 다니는 '가방 음반'으로 취향 저격
뉴진스, 메고 다니는 '가방 음반'으로 취향 저격

실제 가방에 CD 담긴 음반…日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 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가 가방에 CD를 담아 판매하는 아이디어로 Z세대 취향 저격에 나선다.10일 소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일등석/비즈니석/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델타 모두1위이코노미석, 사우스웨스트 항공 1위프론티어, 스피릿, 캐나다 항공, 만족도 최악 2024년 J.D. Power 북미 항공사 소비자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거의 대부분 지역 임시 휴교 조치폭풍으로 광범위한 피해 속출 지난 5월 8일과 9일 조지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극심한 폭풍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다수의 카운티에서 임시 휴교 조치가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주전역에서 24만명 참여, 17일 마감공화 13만, 민주 10만6천명 참여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부터 지미 카터 전 대통령까지, 24만명이 넘는 조지아 유권자들이 이미 이번 달 예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65세 이상 100명에 선착순 새 단장 중인 아씨 마켓이 12일 마더스 데이를 맞아 부모님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고려인삼차 증정행사를 갖는다.총 100명 한정으로 준비되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10·26 사건 재판에 생사 걸린 군인 역할…조정석과 호흡‘행복한 나라’포스터/NEW 제공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