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통안에 3마리 발견
수취인은 야생동물 밀수상
LA 지역으로 배달되는 소포 안에서 감자칩 통 안에 숨겨진 맹독성 킹 코브라 뱀 3마리가 발견돼 연방 세관 당국에 압수됐다.
연방 당국은 홍콩에서 몬테레이팍의 한 아파트 주소로 우송되는 국제우편 소포에 감자칩처럼 위장한 3개의 의심스러운 통이 들어있는 것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돼 조사를 한 결과 약 2피트 크기의 킹 코브라 3마리가 각각 들어있는 것을 지난 3월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방 당국은 이 소포의 수취인인 로드리고 프랑코(34)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새끼 악어와 거북이 등 야생동물 여러 마리가 집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를 희귀동물보호법 위반 및 서류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조사결과 프랑코는 홍콩 등 해외에 있는 거래상들과 야생동물을 거래해왔으며, 킹 코브라 밀수가 적발된 당일에도 홍콩으로 거북이 6마리를 보내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세관 당국에 적발된 국제 소포의 감자칩 통 안에서 발견된 킹 코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