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트럼프 반이민 정책 두려워”… 캐나다 망명신청 미국인 6배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1-19 18:18: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작년 미국인 망명신청자 2,550명

“대부분 미국서 난 이민자 자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의 여파로 지난해 캐나다에서 망명신청을 한 미국인은 전년보다 6배 이상 늘었다.

17일 CNN방송은 캐나다 이민부 자료를 인용해 작년 캐나다에 망명신청을 한 미국인은 2,5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6년 미국인 망명 신청자는 395명에 그쳐 1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미국인의 캐나다 망명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캐나다 망명 신청자 가운데 아이티 출신이 7,7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가 6,005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이들 나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망명 신청자를 배출한 나라였다.

미국에서는 올해도 지난 8월 말까지 1,215명이 캐나다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자국에 망명을 신청한 미국 국적자의 80∼85%가 아이티 출신이며 이들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아이티 국적자 사이에 태어난 자녀로,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건너온 이들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국 대변인은 "망명을 신청하는 미국 시민권자 대다수가 미국에서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이라며 "미성년자들은 통계상으로는 미국 시민권자로 나타나지만 대부분 아이티나 나이지리아 국적의 성인과 동행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미국에 거주하던 아이티와 나이지리아 국적자들이 캐나다로 망명길에 오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그동안 누려온 '임시보호 지위'(TPS)를 잃고 추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TPS는 미국 내 이주민들이 자연재해나 분쟁으로 불안정해진 본국으로 추방되는 사태를 막으려고 1990년 도입된 인도주의 제도다. 아이티 국적자들에 대한 TPS는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직후 적용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내 수단, 엘살바도르, 아이티, 니카라과 이주민에 대한 TPS 프로그램 폐지 수순에 나섰지만, 연방법원이 일시적으로 제동을 건 상태다.

지난해 캐나다 이민부 관계자는 "캐나다에 오고 캐나다에 망명신청을 한다고 해서 캐나다 영주권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서 J-1 비자 거부 급증
주한 미국 대사관서 J-1 비자 거부 급증

올 1분기 승인 23%↓미국내 인턴 취업자한인 기업들도 ‘비상’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J-1 비자 승인이 급감해 비상이 걸렸다. J-1 비자 발급 거부 사례가 크게 늘면서 인력난

스트립클럽 지붕 뚫고 25만 달러 훔쳐간 간 큰 도둑
스트립클럽 지붕 뚫고 25만 달러 훔쳐간 간 큰 도둑

전동공구 이용 지붕 뚫어 범행2시간 머물며 범행, 경보작동X 두 명의 강도가 애틀랜타의 인기 스트립 클럽 옥상에 침입해 전동 공구를 이용해 지붕을 뚫고 침입해 여러 금고의 내용물을

17일 애틀랜타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발대식
17일 애틀랜타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발대식

17일 오후 4시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할 예정김미경 본부장 운영기금 10만불 기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한상총연)가 내년 4월 17일부터

노인회 '어버이 날' 행사 개최
노인회 '어버이 날' 행사 개최

고 나상호 회장 추모에 이구동성제 단체 및 사업체 후원금 전달 애틀랜타 한인노인회는 어버이날 행사를 9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유태화 부회장의 사회와 개회선언

[인터뷰]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지식보단 사랑을 전하라"
[인터뷰]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지식보단 사랑을 전하라"

소통하는 ‘성품대화법’ 창시 ‘조아맘(조지아아틀란타맘·회장 김연진)’ 은 오는 9월 조지아 부모를 위한 ‘성품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  9월 있을 세미나에 앞서 8일 애틀랜타에 방

‘조아맘’서 성품교육 세미나 개최한다
‘조아맘’서 성품교육 세미나 개최한다

전문가 이영숙 박사 초청,  9월 중순 예정 ‘조아맘'(조지아 아틀란타 맘·회장 김연진)이 8일 수요일 오전 9시30분 둘루스 소재 카페블루 커피샵에서 조아맘이 개최하는 '성품교육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11일 정오-오후9시, 스와니 타운센터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음식 토요일인 11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스와니타운센터 파크에서 아시안문화유산의 달 축제가 개최된다.지난 2

마더스데이 할인 이벤트 다양
마더스데이 할인 이벤트 다양

주요 레스토랑 업체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상품 제공 마더스데이를 기념해 많은 레스토랑과 기타 업체들이 특가 상품 및 무료 상품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한 조사업체에 의하면 20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10일부터 12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라티노 패밀리 페스티

“금리 결국 내려가”… 배당주 다시 주목
“금리 결국 내려가”… 배당주 다시 주목

국채·CD 수익률 상회할 것마켓워치 24개 종목 제안  기준금리가 올해부터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주 주식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