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대서양의 따뜻한 기온 영향
헬린 피해 복구 못한 GA 악영향
허리케인 헬린이 조지아와 다른 동남부 주에 역사적인 피해를 입힌 지 6개월이 조금 넘었다. 이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자, 기업 및 농장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복구 작업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허리케인 시즌의 공식 시작은 6월 1일이다. 조지아 주민들은 미처 피해복구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또 다른 시즌에 대비해야 한다.
콜로라도 주립 대학의 영향력 있는 연구자 그룹은 3일 대서양 유역에서 다가오는 허리케인 시즌 동안 평균 이상의 명명된 폭풍 17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중 4개는 3등급 이상의 주요 허리케인으로 예측된다.
이는 1991년과 2020년 사이에 관측된 14.4개의 명명된 폭풍과 3.2개의 주요 허리케인의 평균보다 높다.
연구원들은 그들의 예측이 대부분 허리케인이 형성되는 대서양의 열대 지방에 예외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심한 강우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폭풍이 "급격한 강화"를 겪을 수 있다. 폭풍의 풍속이 빠르게 증가한다. 작년에 허리케인 헬린의 바람은 플로리다의 빅 벤드 지역에 접근하면서 불과 24시간 만에 시속 55마일이 증가했다.
또 다른 평년보다 많은 허리케인 시즌이 올 가능성은 여전히 지난 폭풍, 특히 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폭풍이었던 허리케인 헬린의 여파에서 재건 중인 많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소식이다.
조지아 대학에 따르면 헬렌은 조지아의 농업 및 임업 산업에 약 55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는데, 이는 주 경제의 가장 큰 부문이다. 플로리다, 캐롤라이나, 테네시 일부 지역을 황폐화시킨 헬렌은 1980년 이후 미국을 강타한 7번째로 큰 열대성 폭풍으로 최소 219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허리케인 데비의 폭우로 조지아 동남부 일부 지역에 대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