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점점 악화돼 일상생활도 불편해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였다. 최근 망막박리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박리 환자가 2010년 5만3,148명에서 2021년 10만6,855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고도 근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