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시] 장한 황마리아님을 보내며
권 요 한 (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한반도 격동기 해방둥이 시골 8남매 장녀로 태어나 어깨에 걸린 책임감 때문14세 상경 동대문 봉제공장부모도와 동생들 뒷바라지하루 12시간도 모자랐다 성실한 황재숙 남편만나반듯하게 삼남매 키운 행복서울에서 평범하게 살다가40여년전 청운 꿈 미국이민 일식집 3개 운영 뉴욕 20년 노후 보낸 애틀랜타 20년 자식들 위해 남편 사업위해온 몸 불살랐던 일평생 삶칠년전 치매걸려 남편 손에 의지해야 하던 명랑 할머니이제 정든 남편 자식 손놓고 천사들만 있는 주님품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