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 적?' 희고 곱던 밀가루가 거칠게 변하는 이유
밀가루의 역사밀가루는 좀 억울하다. 설탕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나쁜 식재료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곱고 흰 가루다 보니 설탕과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원래 밀가루는 그렇게 하얗지도 곱지도 않았다. 쌀이 도정의 정도에 따라 현미와 백미로 갈리듯 밀가루도 제분에 따라 얼마든지 희지 않은 가루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인류는 희지도 곱지도 않은 밀가루를 희고 고운 가루보다 훨씬 더 오래 먹어 왔다. 영양의 측면에서도 우리는 밀가루를 폄하하고 있다.‘정제 탄수화물’의 대표로 꼽히지만 희지 않다면 영양소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