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 미치 매코널의 항복과 니키 헤일리의 패배
미국 켄터키주는 보수적이고 기독교 색채가 짙은 ‘바이블 벨트’에 속한 지역이다. 인구 구성의 80% 이상이 백인으로 2000년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1984년 이 지역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상원의원이 당선됐는데 그가 바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다. 그는 보수 성향 켄터키주를 기반으로 내리 7선을 하며 무려 40년 동안 상원의원 자리를 지켰고 2007년부터는 공화당 상원 원내 사령탑을 맡고 있다.최장수 보수당 대표로 매코널이 남긴 정치적 레거시(유산)는 ‘낙태권 폐기’ 등 엄청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