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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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한인 쌍둥이 몰리 시너트(왼쪽)와 에밀리 부시넬 자매. 36년 전 미국의 서로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던 한국계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가 극적으로 상봉하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17일 ABC방송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따르면 한국 출신 입양아로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던 몰리 시너트라는 여성은 얼마 전 DNA 검사를 받았다가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다.자신과 DNA 검사 결과가 49.96% 일치하는 11세 소녀가 발견됐는데, 딸로 추정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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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서 평생 기다린 딸…미 입양 44년만에 극적 상봉

"상애야. 예쁜 우리 딸. 빨리 만나자. 널 만나니까 너무 좋아. 내 소원 다 풀어준다 인제."이응순(78)씨는 스크린을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였다. 스크린 너머에는 44년 만에 만난 딸 윤상애(47)씨가 있었다.친모 이씨와 오빠 윤상명씨, 쌍둥이 언니 윤상희씨는 이달 15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화상통화로 44년 전 잃어버린 상애씨와 상봉했다. 이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었다. 이날만큼은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어 마스크를 벗었다. 197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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