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민족의 품격과 7.4 남북공동성명
정기용(전 한민신보 발행인)지금 한국에선 통일문제 논의가 자취를 감춘 상태다. 금년 들어 우리 정치계에서 통일문제를 놓고 심도 있게 토론했다는 소식을 들어본 기억조차 없는 것 같다. 우리 민족에 있어서 남북통일이야말로 국운, 미래가 걸려있는 절체절명의 우선과제가 아닌가. 그런데도 통일 문제를 자주 거론만 해도 성향, 사상문제를 의심받는 풍조가 만성화돼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보수 진보 후보들이 강경대응론과 타협 유화론으로 잠깐 설전을 벌였을 뿐 그 이후론 정치권에서 화제에 오른 적이 전혀 없을 정도다. 핵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