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상작] 우수상 시 - 곤드레 비빔밥
김완순(김수지) 모락모락하얀 김흐느러지게 피어오르고말랑말랑 하얀 구슬실 없이 꿰어서엉키고 설키게 담아온뚝배기 속 하얀 밥코끝에 물드는 고소한 기름으로 샤워를 하고백옥처럼 반짝이는 소금으로 치장을 마친부끄럼 타는새악시인 양 다소곳 앉아비벼대고 섞여지길간절히 바라는곤드레 나물오늘은네 이름도잊고내 이름도 잊고우리 하나 되어포옹의 병풍 펼쳐놓고다름과 이해의 손맛을 그려보자 김완순(김수지)김완순(김수지)약력1966년 출생아동복 디자이너문화센타 강사결혼 후 두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