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인공호흡기 달기 전에야 백신 원하면 '너무 늦었어요' 답한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7-22 10:10:47

인공호흡,코로나,백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 의사의 '백신 찾는 코로나 환자들' 이야기, 소셜미디어 화제

사망자와 가족 사연 전하며 백신 접종 독려…"살해 협박" 받기도

"인공호흡기 달기 전에야 백신 원하면 '너무 늦었어요' 답한다"
브리트니 코비아 박사 [출처=브리트니 코비아 박사의 페이스북]

 

백신을 맞지 않았다가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한 버밍햄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연이 화제다.

앨라배마주 지역신문 'AL닷컴'은 버밍햄의 그랜드뷰 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입원환자 전문의 브리트니 코비아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이 6천800회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코비아 박사는 이 게시물에서 최근 자신이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는 데 성과를 냈다며 "아주 심각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이 인공호흡기를 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 중 하나는 나에게 백신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며 "난 그들의 손을 잡고 말한다. '미안하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며칠 뒤 내가 사망 판정을 할 때 그들의 가족을 안아주고,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최선의 방법은 가서 백신을 맞고 모든 이에게 똑같은 걸 하라고 권장하는 일'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가족들에 대해 "그들은 운다. 그리고 몰랐다고 한다. 그들은 코로나19를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정치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특정한 혈액형이나 피부색을 가졌다면 많이 아프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들은 '그저 독감'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그들은 틀렸다. 그들은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그럼 그들은 내게 감사한 뒤 가서 백신을 맞는다. 난 사무실로 돌아와 이 상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를 기도한다"고 썼다.

코비아 박사는 AL닷컴에 그들 스스로 한 선택이니 환자를 두고 언짢아하지 말자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생각이 확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가지고 있는 정보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이라며 "그리고 모든 허위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비아 박사는 NBC 방송에는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