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향후 남북 이산가족 교류에 대비해 신청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교류 수요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5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애틀랜타총영사관이 밝혔다.

통일부는 4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 약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조사 문항 설계와 실태조사 안내·홍보를 마치고 오는 5∼7월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뒤 10월 말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신청자들도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산가족찾기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해외 거주 신청자 규모는 1173명이며, 이 중 786명이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해외 거주자들까지 포함해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들의 주소·연락처·이산 경위·가족사항 등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반적인 이산가족 교류 실태와 수요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태조사는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5년마다 실시되며 올해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조사방식은 조사원의 전화조사 혹은 방문조사로 이뤄지며, 전화 02-2056-3388혹은 이산가족찾기 홈페이지(reunion.unikorea.go.kr)를 통한 자발적 참여도 가능하다.

조사대상은 기존 신청자는 물론 아직 신청하지 않은 자도 포함되며, 등록정보가 바뀐 분, 사진등록 미비자, 부모 형제 등의 가족대표가 돌아가신 분, 북측 가족 생사확인을 희망하지만 이산가족 신청을 하지 않은 분 등은 참여를 권장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통일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