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전 애틀랜타 내 폭력,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돼 상점들이 방어에 나섰다. 상점들은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매장을 부수지 않을까 합판으로 창문과 출입구를 꼼꼼히 봉쇄했다.
미드타운의 피치트리스트리트 선상에는 합판 설치 업체가 나와 상점 창문 봉쇄에 나섰다. 설치 업체 직원인 케시 브루어 씨는 “정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녹스스퀘어 나이키매장 앞에는 거대한 목조 요새가 세워졌다. 벅헤드에 거주하는 빌 레츠 씨는 “이것은 고통스러운 광경”이라며 “선출자와 관련 없이 우리는 모두 미국인,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안전부(DPS)는 “3일 기준 확인된 폭력적인 활동 위협이 없다”며 “모든 위험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 방위군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 출동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는 집회 및 시위가 예정된 센티니얼 올림픽공원 구역, 주의당과 시청 구역, 오클랜드 공동묘지 구역, 피드몬트 공원에 방문 자제 권고령을 내렸으며 4일 오전 현재까지 한인 업소의 피해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