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한 것

총기와 탄약은 계속 살 수 있어

 

월마트가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민간 불안을 이유로 진열대서 총기와 탄약을 제거했다. 아칸소주 벤톤빌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4천7백개 매장 중 약 절반의 매장에서 총기를 판매하고 있다.

 

월마트는 29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수 차례 그래왔듯 직원, 고객의 안전을 위한 예방 조치로 총기와 탄약을 진열대서 제거했다”며 “진열대엔 없지만 원하는 사람은 월마트에서 계속 총기와 탄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격렬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져 정치 갈등이 폭발한 데 이은 것이다. 필라델피아에선 몇일째 유색인종과 진보단체의 시위, 폭동, 약탈이 이어지고 있으며, 26일 정신 질환을 앓는 월터 월리스(27)란 흑인 남성은 거리에서 칼을 들고 이상행동을 하다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한편 작년 월마트는 주법이 허용하는 경우에도 고객이 매장에서 총기류를 공개적으로 휴대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월마트는 국내 유일하게 권총을 팔아온 알래스카에서도 권총 판매를 중단했다. 박세나 기자

 

월마트가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민간 불안을 이유로 진열대서 총기와 탄약을 제거했다. <사진=AJC>
월마트가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민간 불안을 이유로 진열대서 총기와 탄약을 제거했다. <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