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바이든, 정권 인수 가속도… 국방부 등 국가안보부터

미국뉴스 | 정치 | 2020-11-25 10:10:20

바이든,정권인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실상 백기를 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단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이날 당장 ‘.com’으로 끝나던 홈페이지 주소를 ‘.gov’로 바꿨다.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확정하고 필요한 지원 제공에 착수하면서 곧바로 홈페이지 주소를 정부기관에 맞게 바꾼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도 트위터에 새 주소를 알리며 정권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백악관을 비롯한 각 부처도 정권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CNN에 따르면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23일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바이든 행정부로의 정권 이양 작업이 공식적으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그는 이메일에서 “봤는지 모르지만 GSA 청장이 정권이양 승인을 위한 확인을 했다”면서 부서마다 연락 담당자를 지정해 바이든 인수위 쪽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23일 밤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국방부는 바이든 (인수위) 팀 및 그들의 국방부 담당 기관검토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GSA 청장의 확인에 따라 우리는 즉시 지원 제공을 위한 우리의 계획 실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부 정권이양 태스크포스(TF)는 바이든 팀과의 모든 연락을 마련하고 조율할 것”이라며 “국방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 국가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이익이 되도록 전문적이고 질서 있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은 전날 바이든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개표결과 인증과 법적 대응에 관련된 진전에 따라 당신이 (정권인수 관련) 자원과 서비스에 접근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통지했다. 머피 청장은 자신의 행보에 외압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감안해 소극적으로 처신한다는 바이든 측의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공개된 시점에 트윗을 통해 정권인수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한다는 명시적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백기를 들고 퇴로를 모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선 승리 16일 만에 이뤄진 공식 정권인수 개시로 바이든 인수위는 약 630만 달러의 연방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각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접근권과 업무 공간도 제공받는다.

바이든, 정권 인수 가속도… 국방부 등 국가안보부터
조 바이든(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등 내각 외교안보팀 지명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