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췌장암... CT.스캔검사도 '별무효과' ... 조기 진단법은 없나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9-05 09:09:54

췌장암,조기진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표준 선별검사 아직은 없어

가족력 등 고위험군 관리 중요

췌장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췌장암의 위험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됐을 때는 이미 치료 불가능한 상태로 발전해있다는 것이다.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정기 검사방법은 없을까?

미국 암협회의 의학 및 과학 수석 책임자인 오티스 브롤리 박사는 “췌장암은 미국에서 암 사망의 4번째 주요 원인이며 일년에 약 4만4,330명이 이 암으로 죽고 있지만 이 암을 일찍 발견하여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입증된 표준 선별 검사는 없다”고 말했다.

부모나 형제 또는 자녀가 50세 이전이나 혹은 어떤 나이에든 췌장암에 걸린 가족력이 강한 사람들은 암 발병 확률이 높다. 결장 직장암과 관련 있는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과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같은 특정 유전 증후군 역시 췌장암과 연관이 있다.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은 잘 모니터해야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췌장 종양 세포와 관련된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CA 19-9 방사면역 측정법이라는 혈액검사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 검사로 인해 CA 19-9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췌장암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췌장을 조준한 CT나 다른 유형의 스캔검사를 받도록 할 수도 있는데 이런 테스트들은 초기 단계의 작은 암이나 전암(pcancer)을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시키는 단점이 있다고 브롤리 박사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가족 중에 췌장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에 관한 입증되지 않은 보고서가 있는데, 이들은 한두 가지 검사를 통해 국소 췌장암으로 보이는 것들을 발견했으며, 일부는 수술을 받고 잘 회복했다. 

그러나 선별 검사 없이도 건강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의사들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한 닥터 브롤리는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고 한 가지로 말할 수 없다”면서 “이런 검사들과 연관된 유해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암의 위험이 큰 사람들만이 받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췌장암의 증상은 황달, 눈과 피부의 황변, 진한색 소변, 피부 가려움증, 배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메스꺼움과 구토, 간이나 담낭과 혈전의 확대 등이 있다.

흡연과 비만과 같은 일부 생활습관도 췌장암과 관련 있으므로 담배를 끊고 체중을 낮추면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드라이클리닝 및 금속가공 산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노출이 있는 작업장 역시 위험이 증가하고, 2형 당뇨병과 만성 췌장염 및 간경화 같은 일부 다른 질병 조건도 위험이 증가한다. 아프리카 계 미국인은 백인보다 췌장암을 일으킬 확률이 약간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더 발병 가능성이 높다.

췌장암... CT.스캔검사도 '별무효과' ... 조기 진단법은 없나
췌장암... CT.스캔검사도 '별무효과' ... 조기 진단법은 없나

사망률이 높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한 표준 선별검사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그림 Stuart Bradford>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