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핼러윈 당일 1박 예약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8월 애틀랜타 숙소 리스팅에서 50개 ‘파티 하우스’를 삭제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조치는 호스트 및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사는 가능한 한 많은 대규모 모임을 중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1박 예약 금지는 30일과 31일 적용되며,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숙소를 포함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1박 예약을 전부 취소하고 숙박비를 환불했다.
2008년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여행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적 호텔 객실의 대안 숙소를 제공한다. 호스트는 여행자로부터 숙박비 수익을 얻는다.
에어비앤비의 이달 초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중 애틀랜타의 호스트들은 총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호스트들은 평균 4천1백 달러의 수익을 냈다.
클로이 벌크 에어비앤비 공공정책관리자는 성명을 통해 “경기가 불확실한 오늘 애틀랜타 주민들이 집을 공유해 의미있는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공정한 단기 임대를 위해 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