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김금숙·스테프 차 작가 올라

미주한인 | | 2020-04-13 23:23:44

LA타임즈,도서상,김금숙,스테프차,후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 도서상'(LA Times Book Prizes) 후보에 한인 여성 작가 2명이 올랐다.

14일 미주중앙일보와 LA타임스에 따르면, 만화와 소설이 함께 있는 '그래픽 노블' 작가 김금숙(49) 씨는 작품 '풀'(Grass)'로 그래픽노블&코믹 부문에, 재미동포 2세 소설가 스테프 차(34) 씨는 작품 '유어 하우스 윌 페이'(Your House Will Pay)로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에 각각 다른 후보 4명과 함께 올랐다.

40회를 맞는 도서상 시상식은 매년 'LA타임스 북 페스티벌'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축제가 연기되면서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시상식 당일 역사, 시, 과학기술 등 14개 부문에서 1명씩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 씨의 '풀'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직접 듣고 쓴 만화 소설로, 2018년 '세계 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을 기념해 출간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지난해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프랑스 만화 기자·비평가 협회(ACBD)의 아시아 만화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김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 '미자 언니', 제주 4·3 항쟁을 다룬 '지슬', 원폭 피해자를 그린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작품을 그렸다.

미국 LA의 밴나이스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차 작가의 소설 '유어…'는 1992년 4월 29일 LA에서 일어난 폭동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지난해 출간됐다. 한인들의 피해가 컸던 LA 폭동을 발발시킨 흑인 여성 라타샤 할린스 사건을 재구성해 그 사건에 연루된 흑인 가족과 한국인 이민자 가족, 그들 사이의 비밀, 현재 그 사건들이 그들의 삶에 던지는 파장 등을 다뤘다.

<연합뉴스>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김금숙·스테프 차 작가 올라
김금숙 작가(왼쪽)와 작품 '풀'의 표지[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김금숙·스테프 차 작가 올라
스테프 차 작가와 작품 '유어 하우스…' 표지[출처:LA타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