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10여년 전 음주운전기록’ 방심했단…

미주한인 | | 2018-09-11 20:20: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민당국 여전히 심사 대상

한인들 입국과정‘2차 검색’

#>14년전 단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기록이 있는 한인 정모씨는 지난주 한국 방문 후 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 2차 검색대로 넘겨져 곤욕을 치러야 했다. 10년이 넘은 음주운전 기록으로 공항 출입국이 불편했던 정씨는 지난해 이민법 변호사를 통해 변호사 요청서류(a letter of redress)를 이전 입국 당시 세관에 제출해 기록이 삭제된 것으로 믿었으나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시스템에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입국 과정에서 과거 음주 체포 기록이 문제가 돼 다시 2차 심사로 넘겨진 것이다.  정씨는 “이미 기록이 다 정정됐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행정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변호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록에 대한 정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러 방지 및 안보를 내세운 미국 공항 입국심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 적발 기록 등이 문제가 돼 2차 심사로 넘겨지는 등 입국심사대에서 곤욕을 치르는 한인들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10년이 넘은 단순 음주기록이 있는 한인들의 경우 변호사가 기록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는 편지를 제출했음에도 CBP 내부적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항 입국과정에서 다시 2차 심사로 넘겨지는 한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국경국은 입국심사 때 10년 이상된 음주운전 적발 기록까지 심사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일단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체류신분과 상관없이 모두 2차 심사대로 보내고 있다.

한 이민법 변호사는 “음주운전 기록을 비롯한 각종 범죄에 대한 기록은 범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최소 10년 동안 남아 있으며 음주운전 기록이 명쾌하게 해결되었더라도 2차 심사대로 보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순 음주운전 및 경범죄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났을 경우 입국 과정에서 2차 검색대로 넘겨지는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이민변호사가 작성한 편지를 제출할 수 있으나 일부 고객들의 경우 담당 직원들의 실수로 기록이 삭제되지 않아 입국시 다시 2차 심사로 넘겨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단순 음주운전 및 경범죄 기록이 있는 한인들이 CBP에 제출한 변호사의 편지가 내부 시스템에 업데이트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2차 심사로 넘겨지는 불편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번 입국과정에서 관련 편지를 다시 제출하는 등 업데이트 여부를 입국자가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10여년 전 음주운전기록’ 방심했단…
'10여년 전 음주운전기록’ 방심했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